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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원 사법처리 고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정당은 노태우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정호용의원처리문제등 5공청산문제에 최종입장을 정리하기위해 여권의 여론을 광범하게 청취하는 한편 야당측과 연쇄 접측,이를 토대로 5공청산에 관한 보고서 작성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규 민정당대표위원은 1일오후 국회에서 김영삼 민주당총재를 방문,5공청산방안을 논의했으며 2일 오전에는 김대중평민당총재와 국회 평민당총재실에서 회동키로 했다.
박대표는 두김총재와의 회동에서 과거문제는 연내에 종결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여권의 노력에 상응하는 야당측의 보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영삼총재는 노태우대통령의 결단만이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귀국후 청와대 영수회담에서 이에대한 명백한 의지를 밝힐것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김종필공화당총재도 방문,의견을 교환했다.
민정당 당직자들도 이 문제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지역별 의원간담회를 비롯,여권의 의견들을 광범하게 청취,여권내의 의견조정작업도 벌이고 있다.
또 정의원공직사퇴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진 박철언정무장관과 당사자인 정호용의원은 1일저녁 회동,정의원문제에 대한 쌍방의오해를풀고 단합을 다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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