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임수 세일」사실과 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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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백화점들이 연초 속임수 세일사건 이후 여전히 허위·과장세일을 하고 있다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최근 조사발표에 대해 해당 백화점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백화점들은 소비자보호원의 조사방법상 문제가 있고 조사자의 전문지식 결여로 잘못된 조사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협회는 29일 반박해명자료를 각 사로부터 취합, 소비자보호원에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보호원 측이 표시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았다고 지적한 미도파의 독일산 바흐네트건조기는 확인결과, 조사담당자가 외관상 비슷한 다른 세탁기와 착각한데서 비롯됐다.
한편 소비자보호원은 이와 같은 백화점들의 주장에 대해『당초 조사 방법을 소상히 밝혀 조목조목 다시 진위를 가려보겠다』며 관련자료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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