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생 농성|경찰투입 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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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오산=김영석 기자】경기도 화성경찰서는 26일 오후 4시쯤 교수재임용을 요구하며 학생들이 주재용 학장 등 교수 48명을 3일째 감금한 채 농성중인 한신대에 경찰 11개 중대 1천2백명을 투입, 총 학생회장 안기용군 (23· 경영4) 등 1백46명 (여학생 53명 포함) 을 연행, 조사중이다.
경찰은 27일 중 총 학생회장 안군 등 주동자 9명을 집시법 및 불법 체포 감금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1백14명은 훈방할 방침이다.
경찰은 25일 오후 7시와 26일 오후 2시 주 학장으로부터 두 차례의 공권력 개입요청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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