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츠 이미지 바꾸려 비좁은 집으로 이사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독공산당서기장 에곤 크렌츠는 지난 18일 베를린 북부의 호화저택에서 베를린 동부의 한 조그만 교외주택으로 이사.
크렌츠는 이날 정치국원들만 모여사는 동네의 호화주택을 떠나 공식 방문객들을 접견하기조차 힘들만큼 비좁은 조그만 주택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이는 그의 과거 행적에 대한 비판을 완화하고 민주개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앞으로 3개월내에 실시될지도 모르는 동독의 자유선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