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스타들 '서울의 9월' 수놓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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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006년 토리노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첸코(24)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렉세이 야구딘(26.이상 러시아).

2005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챔피언 이리나 슬루츠카야(27.러시아)와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옥사나 바이울(29.우크라이나).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연기가 눈앞에 그려지는 빙판의 월드스타들이 대거 한국에 몰려온다. 9월 16, 17일 이틀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2006'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 행사는 현대카드가 2014년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기원하고, 한국 겨울스포츠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올해부터 성인무대에 도전하는 한국피겨스케이팅의 희망 김연아(16.군포 수리고)도 참가해 슬루츠카야와 바이울, 그리고 여자 선수로는 처음 공중 4회전에 성공한 일본의 안도 미키(18) 등과 실력을 겨룬다.

이들 외에도 토리노 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인 타티아나 라브카-로만 코스토마로프(러시아) 조, 그리고 2006년 세계피겨선수권 아이스댄싱 1위 알베나 덴코바-막심 스타비스키(불가리아) 조가 출전한다. 또 최근 페어로 전향한 재미동포 남나리(21)와 테미스토클레스 레프테리스(미국) 조도 초청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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