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살 딸 살해후 신고…극단 선택하려다 체포된 20대 아빠

중앙일보

입력

폴리스라인 그래픽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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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배기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20대 아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수원시 팔달구 한 아파트에서 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사실을 119에 직접 신고하고 흉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아이 엄마와 이혼한 뒤 모친과 함께 살며 아이를 홀로 돌봤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에는 딸과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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