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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예비신랑 정대선은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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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현대가의 정대선씨.(서울=연합뉴스)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 상대인 정대선씨는 1977년생으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의 4남인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미국 버클리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지난해까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BNG스틸(과거 삼미특수강) 품질혁신부 대리로 일하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있는 상태. 당초 언론에 메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유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회사측이 MIT가 아닌 메사추세츠 대학이라고 밝혔다.

‘정대선씨가 근무하는 BNG스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STS)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3대 철강회사 중 하나다.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현대제철이 약 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정대선씨의 큰 형인 정일선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정대선씨의 부친인 정몽우 전 회장은 40대에 현대알루미늄 회장을 맡았으나 1990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숨졌다. 정 전 회장의 사망 후 현대가의 실질적인 장남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BNG스틸을 유족 몫으로 돌리는 등 각별히 보살펴왔다고 한다. 대선씨의 어머니인 이행자씨는 고려산업개발 비상근고문으로 있으며, 큰형인 일선씨(BNG스틸 사장)는 구자엽 희성전선 부회장의 딸 은희씨와 결혼했다. 둘째 형인 문선씨도 BNG스틸의 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인은 김영무 김&장 법무법인 대표변호사의 딸 선희씨.

대선씨와 같이 근무했던 BNG스틸 관계자는 "대선씨는 키가 크고 호남형으로, 재벌가의 일원답지 않은 원만한 성품을 갖춘 직원"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상.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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