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아나운서와 결혼하는 현대가의 정대선씨.(서울=연합뉴스)
‘정대선씨가 근무하는 BNG스틸은 국내 최고 수준의 스테인리스(STS) 냉연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3대 철강회사 중 하나다.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뒤 현대제철이 약 5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정대선씨의 큰 형인 정일선 사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정대선씨의 부친인 정몽우 전 회장은 40대에 현대알루미늄 회장을 맡았으나 1990년 45세의 젊은 나이로 숨졌다. 정 전 회장의 사망 후 현대가의 실질적인 장남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BNG스틸을 유족 몫으로 돌리는 등 각별히 보살펴왔다고 한다. 대선씨의 어머니인 이행자씨는 고려산업개발 비상근고문으로 있으며, 큰형인 일선씨(BNG스틸 사장)는 구자엽 희성전선 부회장의 딸 은희씨와 결혼했다. 둘째 형인 문선씨도 BNG스틸의 이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인은 김영무 김&장 법무법인 대표변호사의 딸 선희씨.
대선씨와 같이 근무했던 BNG스틸 관계자는 "대선씨는 키가 크고 호남형으로, 재벌가의 일원답지 않은 원만한 성품을 갖춘 직원"이라고 평가했다.
이현상.임장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