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제동에 한차례 정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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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3일 오후 늑장 가동한 국회예결위는 5공 청산 연계투쟁을 내놓은 민주당특이 체면용으로 갑상식 위원장 내정자의 자격시비를 끝까지 걸어 한차례 정회했으나 무난히 출발
김동규 민주당간사는「친인척 비리 설이 있는 갑 위원장 선출을 반대한다」고 정회요청을 한데 대해 최 고령자로 임시사회를 맡은 홍영기 의원(평민)이 『와선 선출 동의 안을 성립시켰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선뜻 응하지 않자 장 경우 민정당 간사가『원만한 의의운영을 위해 정회하자』고 지원
결국 정회 중 협의 끝에 민주당이 후퇴, 소개된 회의에서 4당 만장일치로 갑 위원장을 뽑았는데 민주당의 막판 공세는 기록용에 불과한 셈이어서 평민당 측은 불괘한 표정
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예결위구성자체가 난산을 겪었지만 예산심의는 순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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