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물건값으로 대마초 건넨 남녀…경찰, 입수경로 추적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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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생육 중인 대마.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생육 중인 대마. 연합뉴스

서울 도봉구의 주택가에서 물건을 직거래하는 상대에게 현금 대신 마약을 주겠다고 제안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직거래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려고 나간 한 시민에게 물건을 사러 온 상대 남녀가 물건값으로 건넨 건 현금이 아니라 마약류인 대마초였다고 한다. 해당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으로 도주한 남녀를 추적 끝에 주택가 근처 학교로부터 약 350m 떨어진 곳에서 이들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경찰차 2대로 차량을 앞뒤로 막아 이들이 도주하지 못하게 차단했다.

이후 경찰이 이들의 차량을 수색한 결과 뒷좌석 가방 안에서 대마초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소지 혐의로 이들을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약을 보내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마약 입수 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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