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 장엄·학술회의 등 다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원불교는 원불교를 개교한 소태산대종사탄신 1백주년(91년)을 맞는 종합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건설장엄·학술편찬·문화홍보·보은봉공·기념행사 등으로 나누어지는 이들 사업은 소대산의 정신과 사상을 널리 선양하는데 중점이 주어졌다.
건설사업은 3백70평 규모의 소태산기념관건립·대종사성상제작·개교정신창립정신을 상징하는 성화제작·역사관건립·금강원일대 보수복원·수도원증축·영산성지장엄 등이다.
학술편찬부분에서는 「원불교 70년 정신사」편찬 「원불교총람」간행 「대종사 탄생 1백주년 기념문집」간행과 학술회의개최 등이다. 학술회의는 올해 11월11일의 「현대문명과 원불교」를 주제로 한 회의와 내년 11월의 「한국사회문제와 종교적 대응」 주제회의에 이어 91년에는 「인류의 미래와 종교」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문집과 학술회의는 소태산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재 구명하고 한국사회의 문제에 대한 교의적 해석과 대응을 찾고 인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원불교적 비전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문화홍보분야는 창극·무용·연극단을 구성, 전국순회공연을 하고 91년에는 전통예술·대동놀이 등으로 기념예술제를 연다.
소태산대종사의 핵심사상인 은혜의 윤리보급과 실천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되는 봉공사업은 심장병어린이 수술·언청이수술·장기기증운동·마약퇴치 등 사회문제해결 캠페인·무의촌 무료진료·봉공회바자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신념을 내세우고 있는 원불교는 소태산탄생 1백주년을 계기로 이 같은 한국이 낳은 정신과 사상을 널리 선양하고 교단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기원을 갖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