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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쿄 올림픽 선수단 규모 역대 2위

중앙일보

입력

미국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 원정 올림픽 중 가장 많은 선수를 내보낸다.

미국 올림픽 중계 방송 NBC는 14일(한국시각) "미국올림픽위원회가 도쿄 올림픽에 선수 613명이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의 648명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인원이다"라고 전했다.

미국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입을 단복. [사진 랄프로렌]

미국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입을 단복. [사진 랄프로렌]

미국은 3연속 여름 올림픽 종합 1위를 노리고 있다. 이번 미국 대표팀엔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만 104명이 포함됐다. 이 중 56명은 금메달리스트다.

이번 미국 대표팀엔 여자 선수가 329명, 남자 선수는 284명이다. 미국은 3개 대회 연속 여자가 더 많은 팀을 꾸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때는 530명 중 268명이,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는 558명 중 294명이 여자였다.

영국과 러시아도 여자 선수가 더 많은 대표팀을 파견한다. 영국은 53.5%인 201명이 여자 선수로, 여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남자 선수 인원을 앞질렀다. 영국도 원정 올림픽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376명)을 도쿄 올림픽에 보낸다.

러시아는 선수단 335명 중 185명이 여자다. 도핑 샘플 조작이 드러나 2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 제한 징계를 받은 러시아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 이어 도쿄 올림픽에서도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라는 이름을 달고 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나설 선수 232명 가운데 남자 선수가 127명으로, 여자(105명)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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