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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들 힘 세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자산운용사들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회사가 이달 3일 현재 103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이 7조2000억원에 달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개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 수탁액 3위인 한국투신운용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18개다.

특히 자산운용사가 지분율을 10% 이상으로 늘려 상장사 13곳의 주주 지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한화재 지분을 11.28% 보유 중이다. 한국운용은 무학주정(10.03%).신풍제약(10.29%)의, 대투운용은 만호제강(11.27%)의 주요 주주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정 장세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주식형 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돼 운용사들이 보유지분을 늘리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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