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 가정집 지붕 뚫고 추락한 군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기지인 캠프로버츠 인근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군인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사고로 한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했다. [U.S Army W.T.F moments 페이스북 캡처]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기지인 캠프로버츠 인근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군인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사고로 한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했다. [U.S Army W.T.F moments 페이스북 캡처]

미국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군인이 한 가정집 지붕을 뚫고 추락했지만,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13일 뉴욕포스트·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한 주택 지붕에 낙하훈련을 하던 영국군 병사가 지난 6일 추락했다.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기지인 캠프로버츠 인근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중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이 같은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캠프로버츠는 매년 육군 주 방위군과 영국 육군의 연합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약 460m(1500피트) 상공의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멘 채 뛰어내린 군인은 지붕을 뚫고 바닥까지 추락했다. 주민들은 낙하산이 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지붕으로 추락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웃에 사는 간호사 로즈 마틴은 "사람들이 달려와 하늘에서 사람이 떨어졌다고 도움을 청했다"며 "그는 눈을 뜨고 있었지만, 부상을 당했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사고 당시 집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진은 해당 군인이 잔해와 뒤섞여 누워있는 모습이다. 집주인은 "지붕을 뚫고 추락했음에도 집에 큰 손상이 가지 않아 놀랐다"며 "군인이 가전제품 등 중요 물건을 피해서 추락해 피해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아타스카데로시 경찰은 보도자료를 내고 "캠프로버츠에서 전개한 단체 훈련에 참가한 군인이었다"며 "낙하산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아 일어난 사고다. 해당 군인을 제외한 다른 부대원들은 모두 지정된 착륙장에 안전히 착륙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기지인 캠프로버츠 인근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군인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사고로 한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했다. [U.S Army W.T.F moments 페이스북 캡처]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방위군 기지인 캠프로버츠 인근에서 낙하훈련을 하던 군인이 낙하산이 펴지지 않는 사고로 한 가정집 지붕으로 추락했다. [U.S Army W.T.F moments 페이스북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