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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훈련기관 "교육은 무료 취업은 100% 보장” 공공훈련원 37개소·업체설립 110곳 전국산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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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9면

고학력의 실업이 심각한 반면 기능인력이 부족한 요즈음 정부나 각종 단체·기업체가 중졸·고졸자를 대상으로 하는 무료기능인력 양성기관들이 각광을 받고있다.
이 기관들을 소개한다.
공공직업훈련기관=노동부가 한국직업훈련 관리공단을 통해 관장하는 국비보조의 무료공공훈련원은 전국에 37개소가 있다.
각 산업체가 공통적으로 많이 필요한 기능인력양성에 목적을 두고 전체기관에서 매년 1만여 명을 교육시킨다. 90년도 정원은 1만4백25명.
서울 및 근교의 경우 정수(서울 용산구 보광동)·경기(서울 도봉구 쌍문동)훈련원과 중앙(인천시 북구 구산동)·인천(인천시 남구 주안5동)·성남(성남시 단대동)훈련원 등 5개소가 있다.
전국의 훈련원은 크게 전문·고등·일반훈련 과정으로 나누어진다.
전문훈련과정은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훈련기간은 2년으로 1급 기능사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직종은 기계가공·금형공구·용접·차량정비·염색 등 모두 19종이나 훈련원 형편에 따라 2∼10종씩 골라 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훈련원은 중앙·대구·성남·대전·광주·인천·울산훈련원 등, 원서접수시기는 1∼2월중, 입학은 3월초. 한백창원훈련원은 7∼8월중.
고등훈련과정은 중졸자 대상. 한독부산·춘천·전주훈련원이 1∼2월중 모집하며 훈련기간은 3년. 훈련직종은 주물·전기·도금·기계조립 등.
일반훈련 과정은 중학교 또는 고교졸업자가 대상. 부산·목포·포항·김천·충남 등 25개 훈련원이 있는데 역시 1∼2월에 원서를 접수. 정수직업훈련원은 7∼8월중. 훈련기간은 2급 기능사를 목표로 한 주간 1년인데 기능사보 배출을 위한 야간 6개월 과정도 있다.
훈련직종은 선반·사진제판·보석가공·목공예 ·도자기공예 등 28종.
이상의 훈련생에 대한훈련비용(실습비·실습븍·교재 등)과 기숙사비용은 무료며 식비 월 2만5천원은 각자가 부담해야한다. 기숙사가 있으므로 지역에 관계없이 어느 곳이나 다닐 수 있다. 우수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며 훈련 후 학생의 98%정도가 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취업이 거의 1백% 보장된다고 한국직업 훈련 관리 공단 ((715)3212) 측은 말한다.
사업내 훈련기관=정부지시에 의해 3백명 이상의 종업원을 고용하고있는 기업체 1백10개소가 청소년을 위한 무료훈련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매년 훈련인력은 약2만명정도.
서울에는 금성사(전자기기·음향영상기기조립) 신도리코(전자기기조립) 동아건설(중기정비) 해태제과(제과기술) 등 5개 업체가 실시 중. 훈련비는 무료며 훈련수당도 지급된다. 금성사의 경우 고졸자를 대상으로 매년 6백50명 정도를 3∼6개월 코스로 훈련시키고 있다. 서울·광주·평택 등 5개 지역에서 1월중 모집할 예정. 문의는 노동부사업내 훈련과 ((503)9757)및 지방사무소나 각 회사관리부 혹은 인사부로 연락하면 된다.
인정훈련기관=직업훈련기본법에 의해 정부가 인정한 훈련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이 하는 7개소, 비영리재단운영 23개소, 개인운영 60개소 등 전국에 90개소가 있다.
무료로 실시하는 곳은 한국조리 기능훈련원(서울 조리기술)·대양직업훈련원(양재)·돈보스코(서울, 선반·기계조립)·구세군(인천자동차정비·전기용접·정보처리)·충남소년훈련원 (대전, 전자기기·전기공사)등 7곳.
한국조리기능훈련원의 경우 15일부터 3개월 과정으로 실시 양식조리훈련생 1백명(성별·학력·연령불문)을 11일까지 모집. 4만∼8만원의 훈련수당도 준다. (833)1624.
유료로 실시하는 곳의 훈련과목과 훈련비는 제각기 다르다. 자세한 문의는 노동부 사업내 훈련과((503)9757)로 하면 된다. <고혜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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