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김희호 코치가 별세했다. 40세.
7일 서울 이랜드 구단은 공식홈페이지 등을 통해 "김희호 코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사인은 밝히지 않았으며, 빈소와 발인·장지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교시절 울산 현대의 우선 지명을 받는 등 유망주였던 김 코치는 대학시절 큰 부상을 당해 일찍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2009년 영국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A 라이선스를 취득했고,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메트로폴리탄대 대학원에서 지도 과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코치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4년 12월 창단을 앞두고 있던 이랜드의 코치직을 맡으며 국내 프로축구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이후 부산 아이파크와 성남FC, 일본 쇼난 벨마레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월 다시 이랜드로 돌아와 정정용 감독을 보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