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한접근 "불간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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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북한 주석 김일성의 중국 비밀방문은 『2개의 한국 저지에 기본목적이 있었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8일 중국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일성이 지난6일 중국최고지도자 덩샤오핑(등소평), 장쩌민(강택민) 총서기와 만나 소련과 동구권에서 일고 있는 「2개의 한국」 움직임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중국이 한국을 승인하지 말도록 요청,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등소평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한국과 민간 레벨의 교류만을 유지할 것이라는 종래 방침을 재확인했으나 소련 및 동구권의 대한정책에 대해선 간섭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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