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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수학 발전 위해 기하학 조형물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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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조지 하트

조지 하트

조지 하트(George W. Hart·사진)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교수는 수학을 적용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만들어 수학이 형상화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있다.

조지 하트 미국 수학예술조형가 #수학문화관 개관 축하 작품 전달

수학예술조형가로 활동 중인 그가 한국 지역명을 담은 작품을 만든 뒤 지역 문화관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십이면체의 작품명 ‘for Ulsan(울산을 위하여)’이다. 이 작품에는 울산의 특징인 고래를 상징하는 곡선들이 담겨 십이면체의 기하학적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하트 교수는 “울산에 펼쳐질 수학문화를 기대하며 이 작품을 기증했다”며 “고래 등 울산의 특징을 작품에 담았다”고 했다.

울산수학문화관에 전시된 조지 하트의 작품 ‘for Ulsan ’. [사진 울산수학문화관]

울산수학문화관에 전시된 조지 하트의 작품 ‘for Ulsan ’. [사진 울산수학문화관]

이 작품은 지난 22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울산 북구의 울산수학문화관 3층에 기증돼 전시 중이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수학의 원리를 게임이나 체험을 통해 배우는 복합문화교육관이다. 울산수학문화관 관계자는 “처음에는 전시실에 놓을 작품을 구매하기 위해 조지 하트 교수에게 연락했다”며 “그런데 수학문화관 개관을 뜻깊게 생각한 하트 교수가 기존 작품이 아닌, 울산의 특징을 담은 ‘for Ulsan’을 만들어 기증했다”고 말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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