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청산 문제를 논의할 여야 중진 회담이 7일 재개된다.
여야는 6일 4당 총무 회담·정책위 의장 회담을 열어 중진 회담의 의제·진행 방법 등에 관해 논의했다.
여야는 중진 회담 의제는 ▲5공 청산 ▲법률 개폐 두가지로 하는데 의견 접근을 보이고 있으나 민정·평민당이 합의 가능한 법률 개폐 문제부터 다루자는데 반해 민주·공화당 측은 선 5공-후 법률 개폐를 주장하고 있어 회의 진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또 법안 문제에서도 정치 자금법·노동쟁의 조정법 및 농가 부채 경감법 등 정도가 타결이 가능하고 문제가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안기부법 등에 관해서는 3야당 내부에서조차 의견이 엇갈려 타결 가능성이 희박해 중진 회담은 초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