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G7 참석 계기로 영국·호주·EU와 양자회담 갖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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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13일 영국을 방문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등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9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을 추가로 밝혔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이후 국빈방문하는 오스트리아에서 14~15일 양일간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외에 루드비히 비엔나 시장 및 소보트카 하원의장 접견 등을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국빈방문에선 15~17일 펠리페 국왕과의 국빈만찬과 산체스 총리와의 회담 및 오찬 외에, 상원 및 마드리드 시청을 방문한다. 또 마드리드 및 바르셀로나에서 각각 경제인 행사 참석 등 일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G7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또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관련국과 일정 관련 협의 중인 사항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식 회담이 아닌 ‘풀 어사이드’(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낸다) 형식의 약식 회담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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