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장세척제 "만병통치"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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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 동부지청 김준호 검사는 2일 값싼 미국산 장세척제를 대량 수입, 건강식품이라고 허위 과대 선전해 시중 대형백화점등에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팔아 넘겨 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뉴턴상사대표 백희영씨(42·서울문정동 패밀리아파트)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지경철씨(33·서울묵1동155)등 건강식품수입상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부일종합상사대표 이종구씨(31·서울갈현동467) 등 2명을 수배했다.
백씨 등은 1월부터 「콜론클리스」「콜론컨디셔너」라는 건강보조식품을 1통에 1∼3달러씩 10만여통을 수입, 위장병 등 각종 질병에 특효가 있다는 내용의 광고전단 13만장을 신문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허위 과대 선전한 뒤 한 통에 1만5천∼2만3천원씩 받고 현대백화점 등에 팔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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