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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 출범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청 내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가 출범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11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1년 상반기 성인지·성적 괴롭힘 등 폭력예방 특별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8일 서울시는 위원 전원을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시청 간담회장에서 심의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회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법조계·학계·시민단체 등 관련 분야의 외부전문가 9명으로 꾸려졌다.

사건 심의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는다.

위원회는 향후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 직장 내 성적 괴롭힘(성희롱)·성폭력 사건 ▲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인 보호 조치 ▲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 위원회는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성폭력 제로 서울' 일환으로 설립됐다.

오 시장은 "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을 씻어내고 서울시가 성적 괴롭힘과 성폭력을 근절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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