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경제활동인구 중 자영업자는 553만명으로 2019년(561만명)보다 1.4%(8만명) 감소했다. 도소매업·교육업·숙박음식업 등 대면 서비스 자영업자는 1년 새 12만명이 줄었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154만명에서 137만명으로 11%(17만명) 쪼그라들었다. 고용원이 없이 홀로 근무하는 자영업자는 407만명에서 416만명으로 오히려 2.2%(9만명) 늘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차장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에 집중된 고용 충격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유사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