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연관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우리나라 다섯번째 사례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이 사례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 발생 사례다. 사진은 이상원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단장.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이 사례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가 추가로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다섯번째 사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일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즉 MISC 국내 다섯 번째 사례 발생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지난해 4월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코로나19 관련 특이 사례로, 코로나19 감염 후 몇 주 후에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이다.

이번 다섯 번째 사례자는 8세 남자아이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후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과 설사,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지난 4월 21일 의료기관에 다시 입원했다고 한다. 이후 지난 4월 26일 상태가 나아져 퇴원했다.

이상원 방대본역학조사분석단장은“지난 4월 22일 신고 접수 후 역학조사 및 검사를 했고, 전문가 검토 결과 부합 사례로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