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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지난해 3000억대 사회적 가치 창출

중앙일보

입력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인 SK실트론이 지난 한해 3053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2494억원)을 20% 이상 웃도는 금액이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해 공개하고 있다. 크게 봐서 3개 분야로 나뉜다. 고용‧배당‧납세 같은 기업 활동을 통해 국내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인 ‘경제간접기여 성과’, 제품‧서비스 개발이나 생산, 판매를 통해 발생한 환경‧사회 같은 사회적 가치인 ‘비즈니스 사회 성과’가 있다.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나 구성원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동체에 대한 사회공헌으로 창출하는 가치인 ‘사회공헌 성과’도 해당한다.

SK실트론은 경제간접기여 성과를 35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성과와 사회공헌 성과로 각각 564억원, 91억원을 창출했다.

SK실트론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해서 확대 생산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측면에서 주요 목표 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환경 분야에선 세계 웨이퍼 업계 최초로 모든 제품에 대해 영국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의 ‘탄소 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했다. 앞으로 기후‧토양‧물에 대한 외부 인증도 추가로 획득할 예정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식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노인·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영석 SK실트론 ESG추진실장은 “제조업 기반의 첨단소재 기업인 만큼 온실가스 관리 및 물…토양 자원 순환 등 친환경 공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은 물론 사회, 거버넌스 등 ESG 분야에서 SK실트론만의 차별적인 리더십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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