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펠러 그룹 주식 일 부동산회사서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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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소니사의 미 컬럼비아 매수·합병(M&A)문제가 미일마찰을 격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미쓰비시(산능) 그룹산하 부동산회사인 미쓰비시지쇼(삼능지소) 가 31일 미 록펠러그룹산하의 종합개발공사(RGI)를 약8억4천6백만달러(5천6백68억원)에 매수·합병했다고 발표했다. 미쓰비시지쇼사는 동경중심가의 임대빌딩업·토지매매·수도권맨션아파트매매를 주요 업무로 한 대규모 부동산기업으로 자본금 8백25억엔(약4천억원), 총 자산 1조8백15억엔(6조4천억원) 규모의 회사다.
이번 미쓰비시의 RGI매수는 일본 소니사의 미 컬럼비아영화사 합병으로 일본에 대한 경계분위기가 높아져가고 있는 미국인들의 반일감정을 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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