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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전 실종 17세 여고생, 춘천서 30대 남성과 숨진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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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서울 송파에서 실종된 17세 A양이 실종신고 접수 나흘 만에 강원도 춘천에서 30대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강원 춘천시의 차 안에서 A양과 30대 남성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차량은 B씨 소유로 파악됐으며, 차 안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거주지와 직업 등 구체적인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A양의 가족들은 지난 25일 "A양이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한 장면 등을 포착했다.

경찰은 A양과 B씨에 대한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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