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MVP 삼성생명 김한별, BNK로 트레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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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 김한별(왼쪽). [연합뉴스]

지난 시즌 삼성생명의 챔프전 우승을 이끈 김한별(왼쪽). [연합뉴스]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용인 삼성생명 김한별(35)이 부산 BNK 유니폼을 입는다.

하나원큐까지 삼각 트레이드

17일 삼성생명과 BNK, 부천 하나원큐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선 삼성생명이 BNK에 김한별을 보내고 구슬을 영입했다. 삼성생명의 2021년 신입선수 선발 2라운드 지명권과 BNK의 1라운드 지명권을 맞교환했다. 곧이어 삼성생명은 하나원큐로 구슬을 보내고, 대신 지난 시즌 신인상 강유림과 2021년과 22년 신입선수 선발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았다.

결론적으로 삼성생명은 강유림과 BNK의 2021년 신인 1라운드 지명권, 하나원큐의 2021년과 22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BNK는 김한별과 삼성생명의 2021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고, 하나원큐는 구슬을 영입했다.

김한별은 2009년부터 삼성생명에서 활약하며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 코치 출신 박정은 BNK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지난 시즌 최하위 BNK는 박정은 감독을 선임한 데 이어 청주 KB 슈터 강아정에 김한별까지 영입했다. 단숨에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려볼 만한 전력을 구축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프전 우승팀 삼성생명은 미래를 내다봤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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