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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플라스틱으로 지구에 플러스 되는 옷을 만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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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엔블랙야크는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20차 국정현안조정점검 회의에서 ‘생활폐기물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고 있다. 기업들도 자원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 실천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를 전개하는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블랙야크의 ‘BYN 자원순환 프로젝트’ #국내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 #재생섬유에 아웃도어 기술 결합 #친환경·기능성 제품 컬렉션 선봬

㈜비와이엔블랙야크는 ‘We are ALL-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이 주는 가치를 통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존을 위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며, 국가-지역사회-기업-소비자가 하나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재생 폴리에스터 패션 상품이 수입 페트병 원료에 의존하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기업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플러스틱(PLUSTIC)’ 로고.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플러스틱(PLUSTIC)’ 로고. [사진 ㈜비와이엔블랙야크]

‘플러스틱 컬렉션’ 출시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 ‘플러스틱 컬렉션’을 최근 출시했다. ‘플러스틱(PLUSTIC)’은 ‘플러스(Plus)’와 ‘플라스틱(Plastic)’의 합성어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구에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부·지자체 및 관련 기업과 협력해 국내에서 사용된 페트병의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하며 개발한 친환경 소재의 이름이기도 하다. 블랙야크의 플러스틱은 K-rPET(케이-알피이티) 재생섬유에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더해 ‘친환경’과 ‘기능성’을 담아냈다.

컬렉션은 티셔츠·재킷·팬츠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종류에 따라 제품당 500mL 기준으로 최소 15개부터 최대 30개 이상의 페트병이 재활용됐다.

대표 제품인 ‘BAC치악3티셔츠’와 ‘BAC설악3티셔츠’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에 냉감기술이 더해진 긴팔, 반팔 티셔츠다.

‘BAC운악2자켓’과 ‘M가디언트레이닝자켓’에는 항균 가공된 블랙야크 ‘안심주머니’가 적용됐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다. 같은 소재가 적용된 ‘BAC운악2팬츠’ 및 ‘M가디언트레이닝팬츠’와 세트로도 입을 수 있다.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플러스틱 컬렉션’이 출시되기까지 ㈜비와이엔블랙야크는 꾸준히 공을 들였다. 지난해 5월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을 시작으로 환경부·강원도·강릉시·삼척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배출-재활용-제품생산-소비로 이어지는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해왔다. 최근에는 강북구·종로구·은평구·마포구·광진구·관악구 등 서울시 6개 자치구, 충청남도 등과 협약을 맺으며 투명 페트병 수급 및 제품 생산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재단과 고품질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 활성화 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국방부·경찰청이 시범 구매할 1만2000여 벌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의류 제작도 맡았다.

아울러 환경부를 비롯해 투명 페트병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함께하는 지자체 및 기업과 올바른 페트병 분리 배출을 독려하는 ‘대한민국 페트병 완전독립운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트병 15개를 ‘블랙야크’와 ‘나우’의 페트병 재활용 티셔츠로 교환해주는 ‘페트 줄게, 새옷 다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21일까지 페트병을 전달할 블랙야크 매장 중 한 곳과 희망 제품을 미리 신청해야 한다. 이후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 15개를 모아 22일부터 환경의 날(6월 5일)까지 신청한 매장에 전달하고 제품과 교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사전 신청 기간에 블랙야크 홈페이지(www.blackya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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