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패류 독소란 홍합이나 굴.피조개.바지락.모시조개 등 2개의 껍데기를 갖고 있는 패류가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으면 자연적으로 띠게 되는 독소를 말합니다(참고로 전복은 한 개의 껍데기만 가진 패류입니다). 이 독소가 많이 든 조개류를 먹었을 경우 30분쯤 지나면 입술.혀.안면마비 등에 이어 목.팔 등의 마비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호흡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답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가 되는 유독성 플랑크톤은 수온이 6~18도 정도인 매년 2~6월 주로 남해안 지역에서 한창 번식했다가 수온이 18도 이상 되는 6월 중순이면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해양수산부나 식의약청에서 경고하는 지역의 해당 조개류만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