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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마지막 날 청약 1시간 만에 21조 몰려…SK 바사 기록 깰 듯

중앙일보

입력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 열기가 뜨겁다 못해 펄펄 끓고 있다. 청약 마지막 날인 29일 청약 개시(오전 10시) 한 시간 만에 20조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오전 11시 기준 156대 1 경쟁률

29일 오전 11시 기준 SKIET 공모 청약을 받는 증권사 5곳의 청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155.9대 1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추산한 증거금은 43조8000억원이다. 전날엔 22조1594억원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마지막 날 오전에 모은 증거금 33조9000억원을 10조원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미래에셋증권(배정 비율 46%) 경쟁률이 149.0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32%)은 146.3대 1, SK증권(14%) 113.8대 1이었다. 삼성증권(3.6%)은 305.1대 1, NH투자증권(3.6%)은 349.8대 1을 기록 중이다.

이런 청약 광풍은 일찌감치 감지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1883대 1)을 기록한 데다, 공모주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 6월 말 전에 나오는 마지막 대어급 물량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SKIET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증거금 기록(63조6198억원)을 깰 것으로 내다본다. 다만 청약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주식을 한 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SKIET 청약 신청은 29일 오후 4시까지다. 코스피 시장 상장은 다음 달 11일 예정이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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