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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김혜수·정유미 축하 쏟아져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

중앙일보

입력

25일(현지시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로이터=연합뉴스]

영화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74)이 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후배들의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tvN 예능 ‘윤스테이’를 함께 한 정유미ㆍ박서준ㆍ최우식은 소속사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유미는 “선생님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드린다.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하셔서 더욱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서준은 “‘윤스테이’를 함께 할 때도 선생님은 늘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미나리’ 촬영장에서의 선생님도 다르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스카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최우식은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하녀’로 호흡을 맞춘 전도연도 소속사를 통해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이라며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수도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윤여정의 흑백 화보와 함께 tvN ‘꽃보다 누나’의 인터뷰 내용을 올렸다. 당시 윤여정은 “육십이 돼도 인생을 몰라요. 내가 처음 살아보는 거잖아. 나 67살이 처음이야. 내가 알았으면 이렇게 안 하지. 처음 살아보는 거기 때문에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고 계획을 할 수가 없어. 그냥 사는 거야. 그나마 하는 거는 하나씩 내려놓는 것, 포기하는 것, 나이 들면서 붙잡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공효진ㆍ정려원ㆍ손담비 등이 SNS에 윤여정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는 TV 화면이 찍힌 인증샷을 올리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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