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돌아와 힘차게 하늘을 나니
나도 왔노라 유리새 옥구슬 굴려 노래한다.
청보리 익어가는 벌판 활짝 핀 유채꽃처럼
노란 꾀꼬리 곧 돌아와 암수 서로 노니겠다.
청보리밭 푸른 사잇길 걷노라면
유채꽃 노란 향기 한발 앞서 걸어간다.
사라진 봄 축제 한가로이 풀피리 불며 가니
구불구불 인생길 꽃향기 폴폴 난다.
촬영정보
청보리밭 축제가 열리던 전북 고창 학원농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취소됐다. 해가 기운 오후 드론으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