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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코로나 타격받은 뮤지컬계에 1억 기부

중앙일보

입력

한국뮤지컬협회에 1억원 기부증서를 전달하는 유준상(가운데). 이유리 이사장(오른쪽), 정영주 배우분과위원장과 함께 지난 7일 전달식을 했다. [사진 한국뮤지컬협회]

한국뮤지컬협회에 1억원 기부증서를 전달하는 유준상(가운데). 이유리 이사장(오른쪽), 정영주 배우분과위원장과 함께 지난 7일 전달식을 했다. [사진 한국뮤지컬협회]

배우 유준상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뮤지컬계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2일 “유준상이 K-뮤지컬 산업의 발전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뮤지컬인들이 무대를 지켜나갔으면 하는 뜻을 전하며 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증서 전달식은 지난 7일 진행됐다. 이에 대해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유준상 배우는 이번 기부를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진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전체가 위축돼 있는 지금 상황에서 해당 기부가 희망의 메시지라 여겨 전달식을 강권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기부금은 기부자 본인의 뜻에 따라, 예비 뮤지컬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창작기반 조성과 뮤지컬인들이 지속적으로 무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기부금을 바탕으로 뮤지컬 시장 생태계 발전을 위한 인프라 지원 프로그램인 ‘유 트리(YOU TREE)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이름에는 ‘유준상 배우로부터 시작된 성장하는 나무, 당신을 위한 나무’라는 뜻을 담았다.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유준상은 드라마ㆍ영화 등에서 활동하며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벤허’ ‘그날들’ ‘영웅본색’ 등 뮤지컬에도 꾸준히 출연해왔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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