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 "5회가 올해 김민우 최고의 이닝"

중앙일보

입력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49) 감독이 이틀 연속 홈에서 승리를 이끈 선수들을 칭찬했다.

한화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 대전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겨 주중 3연전 첫 두 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다. 올 시즌 개막 후 첫 3연승이다. 시즌 7승 8패를 마크한 한화는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6위를 형성하게 됐다.

수베로 감독은 "선발 투수 김민우가 초반에 흔들렸지만, 5이닝을 잘 이끌어줬다. 특히 5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는데, 올해 김민우 최고의 이닝이었고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3연승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첫 두 경기에 패한 뒤 마지막 3차전을 이기고 올라온 분위기가 이번 시리즈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날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리드오프 정은원에 대해서는 "조니 워싱턴 코치와 함께 타격 메커니즘을 열심히 만들어왔다. 둘의 호흡이 잘 맞고 있다. 요즘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흡족해했다.

대전=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