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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병에 걸리면 사물이 이렇게 보여요

중앙일보

입력

11월 11일 ‘눈의 날’을 맞아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안과 질환을 그림으로 쉽게 보는 색다른 전시회가 열린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오는 9일부터 12월10일까지 한 달간 병원 로비에서 “그림으로 쉽게 보는 눈 건강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 작품을 여러 가지 안 질환에 걸렸을 때 보이는 이미지로 수정하여 보여줌으로써 안과질환에 대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백내장 환자의 시야는 흐리기 때문에 환자의 눈에는 모든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데, 이번 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그림들은 이처럼 안 질환별로 사물의 보이는 바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일반인들도 질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또, 전시회에서는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망막박리,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등 주요 안과 질환별 증상이 미술작품과 함께 소개되며 각 질환별 자세한 부가설명도 전시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순현 원장은 “생활 환경의 변화나 만성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 다양한 이유로 안질환에 걸리는 환자가 많은데 안과 질환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는 높지 않은 편” 이라며, “일반인들이 안과 질환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평소에 검진을 통해 건강한 눈을 갖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건양대학교 미대 학생들의 작품을 안 질환에 걸렸을 때의 이미지로 수정한 것으로 총 5점의 작품이 원본과 함께 전시된다.

정상인의 시야와 주요 안과 질환 별 증상에 따른 시야 비교

1. 백내장

[정상시력]

[백내장]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2. 굴절이상

[정상시력]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

흐리게 보인다.

3. 녹내장

[정상시력]

[녹내장]

주변이 보이지 않는다.

4. 망막박리

[정상시력]

[망막박리]

마치 커튼이 쳐진 것처럼 한 쪽 시야가 잘려서 보이지 않는다.

5. 황반변성

[정상시력]

[황반변성]

휘어져 보이거나 비틀려 보이고, 겹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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