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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재 키우는 배민…고교생 채용 연계 인턴십 진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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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8일 국내 7개 고교 교장과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왼쪽 다섯번째)가 8일 국내 7개 고교 교장과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배달 앱 배달믜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정보통신(IT) 인재 양성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8일 국내 7개 고등학교와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관악구 미림여자정보과학고 등 IT 교육 특화고 세 곳과 부산·대구·광주·대덕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네 곳이 대상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고등학교 재학생 중 일정 인원을 선발해 올해 여름 방학부터 8주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프로젝트를 반영해 꾸려진다. 참여 학생들은 인턴십에서 프론트 엔드(웹 디자인 등 관련 분야)와 백 엔드(데이터베이스와 서버 관리 등 분야) 개발을 배우고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수료 시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외에도 해당 학교 출신 개발자가 직접 진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모의 면접, IT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병옥 선린인터넷고 교장은 “학생들이 기업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실무형 개발자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산학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IT 프로그래머로 자질을 갖춘 학생들이 프로젝트 실무를 경험하고 배움으로써 현장 맞춤형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개발인력 양성을 꾸준히 지원해 IT 개발자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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