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시각]서울 벚꽃, 남산은 지금이 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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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의 ‘벚꽃 잔치’는 끝난 걸까?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일찍 핀 벚꽃은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최소 개화 기간을 채우지도 못하고 바닥으로 떨어져 내렸다. 하지만 지금 벚꽃이 절정인 곳이 있다. 바로 서울의 허파와 같은 남산 벚꽃이 바로 그곳이다. 해발고도 270m의 남산은 기온이 평지보다 낮아 개화 시기가 늦다. 5일 오후 서울 N 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산의 모습은 마치 목화밭을 연상케 한다. 코로나19에 막히고 지난 주말 비로 벚꽃구경을 놓쳤다면 지금 남산이 그 대안이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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