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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궤로 이탈 예정' 펩 과르디올라 "홀란드 몸값, 감당할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인 아궤로. AP=연합뉴스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돼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예정인 아궤로. A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33)의 대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나는 아궤로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다. 아궤로는 올해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의사가 없다.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384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성공시킨 그가 빠진다면 공격 라인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이에 따라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해리 케인(토트넘)를 비롯한 굵직굵직한 공격수들이 맨체스터 시티와 링크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잠재적 목표 1순위인 홀란드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추산되는 그의 이적료는 최소 1억5000만 유로(1995억원) 이상이다.

과르디올라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 가격에 스트라이커를 사지 않을 것"이라며 "불가능하다. 우리는 그걸 감당할 수 없다. 모든 구단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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