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인터밀란 마르티네스, 바르셀로나의 홀란드 영입 불발 대안

중앙일보

입력

FC 바르셀로나와 링크되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와 링크되고 있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인터밀란)의 FC 바르셀로나행이 성사될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의 엘링 홀란드(21·도르트문트) 영입이 좌절될 경우 마르티네스가 대안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 영입에 적극적이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빅클럽들이 하나같이 홀란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천문학적인 몸값도 부담. 전임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방만한 구단 운영으로 인해 재정 적자가 심각한 팀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 홀란드를 데려오려면 엄청난 출혈을 감수해야 해 바르셀로나의 고민이 크다.

마르티네스는 홀란드의 '저렴한 대안'이다. 지난해부터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바르셀로나와 링크됐다. 바르셀로나 핵심 선수인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재정난이 누적되고 있는 인터밀란의 상황이 맞물려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관건은 진짜 팀에 필요한 선수냐는 거다. 스포르트는 '마르티네스가 훌륭한 스트라이커지만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선수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14골을 성공시켜 득점 5위(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골)이다. 트랜스퍼마크 기준 몸값은 7000만 유로(931억원)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