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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신인' 장재영, 또 시속 155㎞ 던졌다

중앙일보

입력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역투하는 키움 신인 장재영 [연합뉴스]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역투하는 키움 신인 장재영 [연합뉴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투수 장재영(19)이 다시 한번 시속 155㎞ 직구를 던졌다.

장재영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최고 시속 155㎞, 평균 시속 153㎞의 강속구를 앞세워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회 초 마운드에 오른 뒤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고 위기를 벗어났다.

장재영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신인 중 하나다. 덕수고 시절부터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다. 아버지(장정석 전 키움 감독)가 몸담았던 키움에 1차 지명됐고, KBO리그 신인 계약금 역대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을 받았다.

아직 시범경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 대전 연습경기에서 시속 155㎞를 찍었다. 11일 두산 베어스와 고척 평가전에서도 최고 시속 153㎞를 기록했다.

경기 운영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선 1이닝 동안 1점씩 내줬지만, 마지막 연습경기인 이날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등판을 통해 제구 안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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