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3대 합병증 - 망막증, 콩팥장애, 신경손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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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성인들이 당뇨를 가진 후 7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경과해야 당뇨병을 찾아낸다. 따라서 당뇨가 걸렸는데도 이것을 모르고 지내는 이 기간 중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순환계나 장기 등에 나타나 막상 당뇨병을 진단 받았을 때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인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당뇨병은 성인병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성인병이 수반되는 합병증을 유발한다. 흔히 당뇨병의 3대 합병증이라고 하는 망막증과 콩팥장애, 신경손상은 전신의 혈관이 망가져서 나타나게 된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역할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망막의 혈관이 상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고, 일단 망막증이 생기고 나면 치료 수단이 없기 때문에 망막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따라서 현재 당뇨를 앓고 있다면 눈이 나쁘지 않아도 반드시 6개월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망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콩팥장애는 콩팥의 혈관이 망가져서 노폐물을 거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신경이 손상되게 되면 손끝, 발끝이 아프거나 저리는 증상을 나타나게 된다. 이외에도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중풍 및 심장병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훨씬 많으며, 발이 썩어 가는 소위 괴저가 생길 위험도 커지게 된다.

당뇨병성 혼수도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 중 하나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경우는 혈중의 인슐린이 부족하여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면 간에서 포도당을 계속 공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에는 간의 포도당 성분이 없어지게 되고 다시 호르몬의 작용에 의하여 몸 속의 지방산을 동원하여 포도당을 보충하게 된다. 이처럼 간이 지방을 분해해서 포도당으로 변환시키는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케톤산이 증가하여 혼수가 오게 되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인 경우는 감염이나, 이뇨제, 스테로이드제, 베타차단제 등을 잘못 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은 당질을 분해시켜 에너지원으로 활용토록 해준다.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부족할 경우 당뇨로 이어진다.

서양의학의 경우 당뇨는 완치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간주, 관리에 치중하지만 한방에선 소갈병이라 하여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본다.

인슐린을 외부에서 일방적으로 공급해주는 방식이 아니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인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자연산 약 성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준다. 즉 한방에서는 인체의 면역기능과 항상성을 정상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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