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광현, 등 통증으로 훈련 잠정 중단

중앙일보

입력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김광현 [AP=연합뉴스]

시범경기에서 투구하는 김광현 [A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정규시즌 준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각)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불펜피칭 도중 등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잠정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9일 두 번째 시범경기를 소화했다. 계획대로라면 이날 세 번째 실전 등판을 해야 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등 통증으로 훈련 일정을 한 템포 늦췄다. 실트 감독은 "아주 큰 문제는 아니다. 그래도 일정에 차질이 생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고민이 깊다. 이미 4선발 마일스마이컬러스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훈련을 못 하고 있다. 3선발 김광현까지 잠시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김광현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3이닝 10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줄 계획이다. 다만 실트 감독은 김광현과 마이컬러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함께 맞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