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연임 확정…"도쿄 올림픽 올 여름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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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연합뉴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연합뉴스]

10일 IOC는 화상으로 진행된 제137차 총회에서 바흐 위원장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1976년 올림픽 펜싱 챔피언 출신인 바흐 위원장은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의 후임으로, 2013년부터 IOC 위원장직을 맡아왔다.

바흐 위원장은 총회 개막 연설에서 도쿄 올림픽을 올해 여름 개최할 계획이라고 재차 밝혔다.

도쿄 올림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됐다.

바흐 위원장은 "문제는 올림픽 개최 여부가 아니라 어떻게 열릴지"라며 "개막식이 7월 23일 열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270개 월드컵 경기와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렸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20만여 건 실시했다"며 "어떠한 경기도 바이러스 전파자가 되지 않았다. 이는 국제 행사가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면서 조직될 수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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