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전 질병관리본부장 제19대 대한보건협회장에 선출

중앙일보

입력

전병율 대한보건협회 제19대 회장. 뉴시스

전병율 대한보건협회 제19대 회장. 뉴시스

대한보건협회는 제19대 회장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전병율 차의과대학교 보건산업대학원장을 선출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전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국민 건강 증진과 안전한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보건의료 분야의 중대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대한보건협회의 사업 영역과 방향을 미래지향적으로 과감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 대다수가 보건의료 및 보건학 분야 전반에 걸쳐 교육 및 연구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인 만큼 협회의 인재풀을 가동해 보건 정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보건의료 인적자원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1975년에 설립된 대한보건협회(초대회장 권이혁)는 보건복지부 장관의 인가를 받은 비영리 민간단체다. 전국에 16개 지부ㆍ 지회 조직이 있다. 보건분야 25개 회원학회와 전국 보건대학원, 전국 대학보건학과 교수협의회, 보건대학 대표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보건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제19대 신임 집행부 워크숍을 개최해 금년도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엄중한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이취임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전 회장을 중심으로 국민 건강증진과 미래 보건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