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마음은, 메시보다 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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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해리 케인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리오넬 메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BBC'가 20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메시는 그 어떤 대화도 나누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가 정말 영입을 원하는 1순위는 해리 케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메시 영입에 대해 부인하고 있고, 케인 영입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맨시티의 간판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궤로를 여름에 팔고 케인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맨시티가 준비한 이적료는 1억6000만 유로(약 2145억)다.

성사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세 번째 높은 금액이다. 역대 2위는 2018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로, 1억8000만 유로(2413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역대 1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면서 기록한 이적료는 2억2200만 유로(2976억원)다.

세계 3위의 높은 몸값을 제시했지만 토트넘은 요지부동이다. 이 금액보다 더 줘도 토트넘의 슈퍼스타는 팔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케인 영입과 함께 맨시티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부분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재계약이다. 더 브라위너는 2023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최근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재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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