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3마리가 13일 오후 1시 28분께부터 약 40분 동안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도로 한복판에 당나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2시 5분께 이들을 모두 포획했다.
재산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나귀는 인근 식당 주인 A씨가 애완용으로 기르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나귀를 생포해 주인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동물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A씨에게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벌금 5만원을 통고했다.
지난 2017년에도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서 당나귀 3마리가 가로수길을 돌아다니다 20분 만에 붙잡혀 주인에게 넘겨진 바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