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3세의 인도 여성이 결혼 47년간 아이가 없다가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에 소재한 불임시술클리닉에서 23일 아주 건강한 시험관아기를 출산했다고 의사들이 밝혔다.
현재 이 아기는 체중이 2.25kg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탄생했으며 어머니는 파파티아말, 아버지는 농부인 수브라마니암(74)이라고 의사들은 말했다.
마루티의학센터의 M.N.사다시밤 회장은 그의 부인이자 산부인과 의사인 니르말라가 정오 직후 이 아이를 출산시키기 위해 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의학센터 의사 M.N.스리니바산은 "어머니와 아기가 모두 건강하며, 아기는 임신 9개월을 거쳐 체중 1.75kg으로 태어났고, 안전하게 인큐베이트 내에 있다"고 말했다.
'아주 사소한' 당뇨병과 나이에 따른 고혈압 이외에 산모는 임신과 출산 기간 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의사들은 전했다.
이 불임시술클리닉은 타밀 나두주의 주도인 마드라스에서 400km 떨어진 곳에 소재한 섬유도시 에로드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건강한 아기를 갖게 된 부부는 이 병원이 실시해온 생식(生殖) 기술인 시험관생식에 참여했으며, 의사들은 시험관 내에서 남편의 정자를 산모 친척이 기증한 난자에 넣어 수정시켰다.
이 수정란은 그후 산모의 자궁에 이식돼 건강한 배아로 발전했다고 의사들은 밝혔다. (마드라스<인도> AFP=연합뉴스)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