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백신 생산 50%↑…2분기 7500만회분 추가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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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해 보급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해 보급 중인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5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화이자·바이오엔테크까지 유렵연합(EU) 백신 공급을 늘리면서 백신난이 해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바이오엔테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현지시간)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공개한 향후 계획에서 "전 세계적인 수요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코로나19 백신을 2억회분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기존에 계획했던 1억3000회분에 비해 50% 이상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을 7500만회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올해 전체로는 6억회분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EU에 1분기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전날 밝혔다. 2주전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에 납품할 수 있다고 통보한 3100만회분 보다는 900만회분 늘어난 규모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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