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 사냥 실패-후반 37분 교체…보르도, 리옹에 1-2 패

중앙일보

입력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29·보르도)가 '강호' 올랭피크 리옹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3경기 연속골 도전에 실패했다.

보르도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2라운드 원정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25일 앙제전에서 프랑스 진출 후 첫 멀티골(시즌 4·5호)로 팀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끈 황의조는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후반 37분 교체아웃까지 골을 넣지 못하고 교체됐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해 시도한 왼발 슛이 리옹의 오른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기도 했다.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37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돼, 3경기 연속 도전에 실패했다.

보르도의 상승세도 '강호' 리옹을 만나 멈췄다. 최근 3연승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보르도는 승점 32로 7위에 머물렀다.

4-2-3-1 전술로 나선 보르도는 전분 32분 토코 에캄비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0분 사무엘 칼루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내주고 패하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리옹의 오른쪽 풀백 레오 뒤부아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리옹은 승점 46을 따내 나란히 한 경기를 덜 치른 파리 생제르맹과 릴(이상 승점 45)을 2~3위로 밀어내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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