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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대통령·패배자”…트럼프 집 상공에 뜬 조롱 현수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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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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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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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머무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상공에 “최악의 대통령”, “한심한 패배자” 등의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등장했다.

26일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현수막에는 “트럼프, 역대 최악의 대통령”, “트럼프, 한심한 패배자. 모스크바로 돌아가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이 글귀는 경비행기가 트럼프 전 대통령 ‘조롱 글귀’를 매달고 그의 새 거주지인 마러라고 리조트 근처 상공을 비행하면서 포착됐다. 미 언론들은 누가 경비행기를 몰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 패배한 뒤 지난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채 곧바로 플로리다로 향했다. 지난 주말에는 트럼프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뉴욕에서 거주했지만 매년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했음에도 부당하게 대우받는다고 불평하며 2019년 주소지를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겼다.

인근 주민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 거주를 반대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온 뒤 리조트 회원들이 발길을 끊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니얼 울펠더 변호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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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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